유기EL 디스플레이, 한중 경쟁 격화

기사입력 2017.02.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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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D가 소니에 TV용 유기EL 패널 공급

 

유기EL 시장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다툼이 시작되고 있다. LGD(LG Display)는 2017년부터 소니에 유기EL(OLED :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TV용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BOE는 Skyworth와 협력하여 중국제 유기EL TV를 pilot 생산한다. 2017년에는 SDC(삼성 Display)가 증산을 진행하고 있는 중소형 유기EL을 포함한 한국 제조장비 업체의 업적도 확대되고 있어서 2017년은 치열한 경쟁시대에 돌입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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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EL의 지위 향상

 

소니가 2017년부터 LGD 제품 패널을 탑재한 유기EL TV를 출하하면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유기EL의 위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며 LGD는 새로운 대형 거래선 확보와 더불어 유기EL TV 시장의 확대도 기대될 것이다.


2016년까지 프리미엄 TV시장은 LG전자를 주축으로 하는 유기EL 진영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양자점(QD : Quantum Dot) 액정 진영이 경쟁하는 구도였다. TV시장에서 한때 잘 나갔던 소니지만 최근에 들어서 70인치급의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부활하려고 하고 있다. 기술면에서도 아직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서 소니가 가세하는 유기EL 진영에는 좋은 소식이다. IHS 시장조사에 의하면 2016년 상반기에 유기EL TV 판매대수는 25만대 중에서 LG전자가 24.2만대를 판매하여 95%를 점유하였다. Panasonic이나 Pillips 등 오래된 생산업체에 더해서 2017년부터는 Sony가 참여하는 구도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유기EL 시장의 확대는 LGD에 있어서는 절호의 찬스이며 LGD는 TV용 대형 유기EL 패널 시장에서 독주상태에 있기 때문에 시장 확대는 곧바로 판매 증가로 연결된다.

 

 

●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

 

중국 TV 업체인 Skyworth는 얼마전 BOE 유기EL 패널을 탑재한 유기EL TV를 공개하였다. 중국 제품 패널을 채용한 유기EL TV는 이것이 처음으로 2016년 말까지는 모두 LGD 제품 패널을 사용하였다.


Skyworth는 2013년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유기EL TV를 발매한 업체로서 지금까지 7개 종류를 출시하고 있다. 중국 매체는 "자국 기술에 의한 유기EL TV의 개발은 유인 우주 비행이나 고속 철도망 등 중국의 첨단기술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진 중요한 성과"라고 보도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유기EL TV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판매 대수는 2016년 1분기에 4,000대, 2분기에는 7,100대로 증가하였다. IHS조사는 2018년에는 중국이 유기EL TV 세계 판매대수의 20%를 점유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중국 제품 패널을 탑재한 TV의 등장은 LG전자와 LGD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BOE를 선두로 중국에서 대형 WOLED가 생산되면 LGD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게 된다. 경쟁업체의 탄생은 대형 유기EL 시장의 크기가 확대될 기회가 되는 반면에 중국 정부에 의한 국산화 지원에 의해서 중국 유기EL 패널 업체와 TV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LGD의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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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C의 중국 매출 급증

 

한편 SDC의 2016년 1분기 누계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13.6% 증가한 7조3,420억원을 기록하였다. 동 기간의 한국에서의 매출은 1조4,500억원에 머물러서 전년대비 32.6% 감소한 약 7,012억원으로 감소하였다. SDC의 주요 중국 거래선인 오포(Oppo)가 급부상하고 있다.


2016년 1분기 SDC의 매출 구성은 삼성전자가 54%, 애플이 8%, 소니가 3% 순이었으나 7~8월에는 소니 대신 오포가 큰 거래선으로 부상하고 있다. 오포는 2016년에 유기EL을 채용한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판매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하나로서 비보(Vivo)와 나란히 2016년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약진한 브랜드이다.


SDC는 2016년 상반기 액정 라인에 새로운 프로세스를 도입하였으나 수율 확보에 문제가 있어서 액정사업에서 수 천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였다. 5G 라인을 가동 중지하고 장비를 중국 업체에 매각하고 IT용 중소형 액정 생산량도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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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에 BOE가 중소형 액정 공급을 증가하여 세계 IT용 중소형 액정 점유율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액정에서 고전하던 SDC이지만 중소형 유기EL 사업은 순조로운 추세에 있다. 2016년 1분기 유기EL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5조원, 4,700억원이였으나 3분기에는 4조원, 9,200억원으로 크게 뛰어 올랐다.


2016년에 아산 A3 라인(6세대 : 1500㎜×1800㎜)에 투자한 플렉시블 유기EL에 더해서 아산 A2 라인(5.5세대 : 1300㎜×1500㎜)이 2017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능력 증대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유기EL 채용을 증가하고 있고 애플 아이폰에 대한 공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 한국 제조장비 업체도 호황(유기EL 장비)

 

이와같이 LGD와 SDC, 중국 패널 업체의 설비투자 규모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SDC와 LGD의 대표적인 장비 협력회사인 원익IPS, SFA,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각각 전년대비 두자리 성장을 이뤘다.


원익 IPS는 2016년 3분기에 매출 95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올리고 전년대비 각각 82%, 185% 성장하였다. 3D NAND 플래시메모리용 PECVD(박막장비)와 플렉시블 유기EL용 장비가 견인하였다. SFA는 2016년 3분기에 매출 3,040억원, 영업이익 296억원이 되어서 전년대비 크게 올랐다. 그 배경에는 SDC의 A3 플렉시블 유기EL 라인 투자에 따른 자동화장비의 수주 증가와 삼성전자의 메모리 라인 증가에 따른 업적 개선이라고 한다. 2016년 전체 매출은 1조1,476억원, 영업이익 875억원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LGD 유기EL용 봉지장비와 중국 액정공장의 증설 투자 참여 및 6G 플렉시블 유기EL 장비 기술을 보유하였다. 현재는 중국의 유기EL 투자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6년 3분기 매출은 628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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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블 유기EL과 3D NAND용 열처리 장비로 주목받고 있는 테라세미콘은 2016년 3분기 매출 378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하였으며 4분기는 전분기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플렉시블 유기EL 생산공정에 필수적인 레이저리프트오프(OLL)장비와 레이저결정화(ELA)장비를 공급하는 AP시스템은 2016년 3분기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하였으며 중국 패널제조사로부터 주문을 받으면서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국 장비업체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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